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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 집에서 발견된 남매 중 6살 여아 건강상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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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25 21:06

경기 김포의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 어린 남매를 방치한 남매의 40대 어머니가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남매 중 동생인 6살 여아의 건강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 지역사회 단체 및 관계자는 6살 어린이가 보호자의 방치로 인한 후유증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김포경찰서는 쓰레기 더미가 가득찬 주택에 자녀를 방치한 A씨(40대·여)를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자녀인 B군(12)과 C양(6)을 김포시 양촌읍 한 주택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매는 18일 주민 D씨에게 발견돼 구조됐으며, 현재 김포 관내 보호시설 두 곳에서 각각 임시보호 중이다.

 

뉴스1취재를 종합해보면 동생 C양은 구조 당시부터 걷기는커녕 일어서지도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또 기저귀를 차고 있었으며, 섭식 장애가 있어 관계자들이 젖병으로 음식물 섭취를 돕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C양은 22일 지역 병원에서 좌측 뇌성마비 의심 진단을 받고 23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이후 병원에선 C양을 뇌성마비와 지적장애 판정을 내렸다. 장애등급 서류는 2월 초 발급될 예정이다.

 

한 보호시설 관계자는 "아이의 왼쪽 발이 오른쪽과 비교해 확연히 작은데, 만지려 하면 비명을 지르고 아파한다"며 "현재 무릎 아래로는 뼈만 있는 앙상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이가 돌봄이 전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가 무의식 중에도 말을 한 적이 없고 대소변조차 가리질 못한다"며 "음식을 못 삼키는 것만 보더라도 그동안 돌봄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치와의 인과관계를 반드시 규명해 달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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