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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신고 출동하면서..."코로나 방역때문" 거짓말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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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2 08:16

폭발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대피 안내를 하며 “코로나 긴급 방역을 나왔다”고 안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출동 사유를 허위로 알려 영업 차질은 물론 방역 혼선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대형빌딩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보안업체와 건물 지하상가에 있는 매장 등에 “코로나 긴급 방역을 나왔다”며 헬스장과 카페 등의 근무자와 손님이 건물 밖으로 나가게 안내했다.

 

시민들이 모두 건물 밖으로 나간 후 약 2시간 동안 건물 출입이 통제됐다.

폭발물은 오인 신고로 결론이 났지만 경찰이 수색 사유를 코로나 방역 목적으로 허위 안내한 것에 대해서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민감한 상황에서 영업에 차질을 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찰은 서울청 특공대와 경찰견까지 동원해 건물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이 폭발물을 수색하는 2시간 동안 이 건물의 식당과 카페, 헬스장 등은 영업을 하지 못했다.

 


스장은 지난 10일 모든 회원에게 “(경찰 출동은) 코로나와 무관한 사항”이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고 알려졌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국민적 경계심을 이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헬스장 인근에서 근무하는 한 직장인은 “테헤란로 건물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와 안그래도 불안한데, 경찰이 허위 사실을 알리며 수사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시민들이 코로나를 무서워하는 걸 이용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헬스장 이용객들이 폭발물이 있다고 하면 대피하다 다칠 수 있어 업체 측에 ‘코로나 긴급 방역으로 왔다’고 통보했다”며 “(경찰이) 잘못한 게 맞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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